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Arise and Shine!

2025년 1월 26일 (주일) Relax! 힘을 빼라!


    이번 주간에 저의 삶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힘을 빼라!”는 음성이었습니다. Relax! 힘을 빼라!!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가 아파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주일까지 잘 지냈는데, 월요일이 되니 더욱 아팠습니다. 지금까지 충치 하나 없이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국은 치과에 가서 X-RAY를 찍고 진찰을 받아보니 왼쪽 위에 있는 사랑니가 충치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랑니를 뽑아야한다고 했습니다. 망설임없이 빨리 뽑아 달라고 했습니다. 마취를 하고 사랑니를 뽑는데 긴장한 이유인지 저의 몸에 힘이 들어 갔습니다. 그때 치과의사가 말을 했습니다: “Relax, please! 힘을 뺴라!” 힘을 빼고 치과의사에게 맡기니, 아픈것 보다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을 빼라! 운동을 가르치는 코치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몸에서 힘을 빼라”는 것일 것입니다. 찬양을 할 때도 목에 힘을 빼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을 빼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왜 그럴까? 뭔가 세게 보이기 위해서 말도 강하게, 글도 강하게, 인상도 강하게 쓰는 것이 익숙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 중에서 가장 힘을 쓰면서 살았던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야곱일 것입니다. 다음으로 모세도 힘을 주고 살았습니다. 바울도 자신을 믿고 힘을 주고 살아갔습니다. 그들이 힘을 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윗도 어쩌면 그런 사람 중에 한 인물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보면, 힘을 키우지 못해서 범하는 실수보다 힘을 빼지 못해서 범하는 실수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믿고 힘을 주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서도 우리가 힘을 쓰면 성령은 더 이상 역사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은 우리 자신이 힘을 쓰는 것이 아니요, 우리는 힘을 빼고 성령의 역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깨우침 입니다. 

    요즘 여러 일들을 보면서, 저의 힘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저의 개인적인 일들, 목회와 다른 모든 일을 맡기고 살아가기로 결심을 해봅니다.  

    Relax! 힘을 빼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시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도록 각자의 심령에서 힘을 빼라!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은 자기 힘으로 살려고 힘을 주는 사람이요, 가장 강한 사람은 힘을 빼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려는 사람입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주님만 확신하고, 힘을 빼리라! 주여! 인도하소서! 이렇게 기도해 봅니다.

    저는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모두 인간적인 힘을 빼고 영적인 힘을 키우길 바라며, 자기 힘으로 살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하나님의 힘으로 무장함으로 날마다 승리와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 가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