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9일 (주일) 한마음으로 기도합니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
- 25-01-18 15:47
지난해 12월 2일에 갑자기 우리 연회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임시총회를 한다고 해서 줌으로 참여했다가 우리 연회 한인 교회 협의회 (Cal-Pac Korean Caucus)의 회장으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단 일이었습니다. 교회일이 많아 사양을 하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연합교회의 정책이나 일에 반대하고 협조하지 않았던 코커스이었기에 우리 연회가 다른 연회보다 지난 몇년간 참 힘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 교회 그리고 저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회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코커스의 기류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커스는 각 교회의 어려움과 아픔을 잘 살피고 서로 돕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지난 6~7년 동안 그렇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고 슬픈 일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LA에 산불이 정말 크게 났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대단한 불길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캘팩연회 한인 코커스가 중심이 되어 특별 기도회를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줌을 통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회에 미국 전역의 목회자들과 평신도 80여명이 참여하여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인 코커스 회장인 저는 인사말을 하고 전체 사회자로 기도회를 인도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일 수록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했습니다.
우리 연회의 Dottie Escobedo-Frank 감독님께서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셨고 현재까지 연회 안에서의 피해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특별히 폭풍을 잠잠케 하셨던 예수님께서 산타아나 강풍을 멈춰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오하이오 연회의 정희수 감독께서는 시편 121편 말씀인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는 말씀을 인용하시며 비록 재난의 어려움 속을 걷고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우리와 함께 함을 믿고 힘을 내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감독님의 말씀 후 코커스의 총무이신 전재홍 목사의 인도로 3가지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제목 1.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제목 2.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과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을 비롯한 공무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기도제목 3. “절망의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믿음을 갖게 해 주시기를"
이런 기도와 함께 각 교회에서 “LA 산불재해 특별주일”을 1월 26일로 정해서 연합감리교회들이 기도하고 특별헌금을 해서 도움을 주는 일을 감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여기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다음주까지 헌금해 주시면 모아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합시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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