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Arise and Shine!

2025년 5월 11일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오늘을 “어머니 날 Mother’s Day”라고 부르고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미국에 있는 많은 한인 교회들은 이번 주일을 “어버이 주일”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어떤 날보다도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함으로 기억하고 지내는 주일입니다. 

    저는 “어머니 혹은 아버지”라는 말은 언제 불러도 뭔가 마음에 찡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 우리 성도님들도 부모님께서 이 세상이 계시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계시든지 오늘 많은 것이 생각나게 하는 날일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성서대학 후에 저도 아쉬운 마음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특히 전화기 멀리에서 들리는 어머님의 목소리는 왠지 저의 마음속에 잔잔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생각하시고 계신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자라날때에도 인자하시고, 이야기를 하면 들어 주시려는 어머니로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아들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시는 어머니! 언제부터는 저를 "목사님"이라고 부리시고, 어떤 때는 존대말로 말씀을 하시는 어머니! 항상 주시려는 어머니, 낮아지시는 어머니, 배려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특히 오늘은 더욱 그립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모든 어머니들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렸을 때에 몇가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시골에서 빨래을 하면 마당의 빨래줄에 빨래들을 걸어 말렸습니다.   빨래줄에 걸려 있는 어머님의 옷들을 본 기억이 납니다. 

    오래된 것은 분명하였고, 헝겊을 더하여 또 다른 색깔로 더 하여진 옷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것과 우리 형제들의 옷들은 항상 새것으로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는 새것을 입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때는 왜 어머니 옷이 그렇게 다른 색깔의 천조각이 더해졌는지 관심을 가지질 못했습니다. 나중에 철이 들고 참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어머니들과 어르신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분들을 뵐때면 항상 우리 부모님을 뵙는 것 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이민생활을 하시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고, 자녀들을 잘 교육하고 훌륭히 기르신 분들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많은 부분에 헌신하시고 봉사하신 분들이 우리 어머니들이시고 아버지들 이십니다. 꼭 오늘만 감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는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어머님과 아버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우리 모든 부모님이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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