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Arise and Shine!

2025년 5월 04일 어린이 주일에 우리 뭐해요?!


    5월 첫주가 되면 저의 딸이 어렸을때에 항상 하는 소리가 “어린이 주일에 우리 뭐해요? 어린이 날인데 선물은 뭘까~~~”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성인이 된 아이가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런 때가 그리워집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아이에게 무엇을 선물로 줘야 하나?”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우리에게는 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고,  제가 생각하기로는 뭐니 뭐니 해도 신앙으로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자녀 교육을 잘 시키겠다고 최선을 다해도 그것이 우리 마음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으로는 우리가 가정에서 부터 신앙교육의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가정의 사명이 큽니다. 아이들은 모두 우리 부모들을 보고 배우고 살아 가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해라! 이렇게 해라!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은 우리 부모들을 보고 배우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린이 주일이 다가 오면, 저는 아이가 작고 크고를 떠나 항상 반성이 됩니다. 과연 저는 신앙적으로 좋은 아버지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교육의 기본적인 장은 가정이고, 교육의 제1 주체는 부모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계속 강조하는 게 올바른 신앙교육입니다. 신명기 6:4~9 보면, 신앙교육의 명령이 나옵니다. 이를 가리켜 구약의 지상명령이라 부릅니다. 신약의 지상명령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 (마28:18~20)이지만 구약의 지상명령은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키되 현장에서 체험 신앙으로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6:7에 보면,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라고 하시므로, 그 일을 감당할 이들은 바로 우리 부모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물론 신약에서도 계속 강조합니다. 에베소서 6:4에 분명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십니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교육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게 체험 신앙으로 이어지려면 부모가 본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는 실제 삶의 현장에서 부모가 사는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신앙교육이란 것이 본래 그런 겁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교회의 사명도 생각해 봅니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대한 교회의 사명이 큽니다.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관심과 격려가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모든 성도님들이 모두 이런 신앙교육의 일선에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무쪼록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을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모든 우리의 처한 곳에서 잘 감당하여 신앙을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 주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샬롬!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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