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주일) 우리 주님이 오셨습니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8
- 24-12-21 09:04
이제 대강절 네번째 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성탄절이 되면 크리마스 이브 예배와 성탄절 예배, 그리고 새벽송을 돌면서 성도님들이 집들을 방문하여 케롤송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기억들이 우리의 신앙을 풍요롭게 합니다.
어저께 새해가 왔다고 하면서 인사를 하고 특별새벽기도회를 했던 것 같은데, 이제 연말이 되었습니다. 2024년도 성탄절도 몇일 있으면 다가 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년 오는 성탄절이니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외로움을 느끼면서 고독하게 살아 가면서 자신의 처지를 처량하게 생각하면서 지내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성탄절은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 아니 나 자신을 위해 오셨다는 것을 꼭 알아 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나 같은 사람을 오셨다? 그럼 나 자신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일까요?
얼마전에 돌아가신 ‘프랑크 스텔라 (Frank Stella, 1936~2024 )’라는 조각가의 이야기 입니다. 그에 관해서 몇년전에 한국 신문에 났던 내용입니다. 서울 삼성동 포스코 센터 앞에 그 작가의 공공미술작품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작품을 설치할 때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작품을 조립하다 다음 날 다시 와보니 작품 일부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유를 알고 본즉 새벽에 고철장수가 <폐철인 줄 알고> 실어갔던 것입니다. 결국 경찰이 동원되어 찾았고 16억짜리 작품을 망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똑같은 물건이 작품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단지 상품일 뿐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고물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매년 성탄절에 등장하는, 아니 성탄절 마저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 주인공 자리를 내준 분으로 생각되는 예수님 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인간으로 태어나 외롭게 살아가는 그런 자존감 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살아 갈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천대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의 가치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를 구원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에게 독생자 만큼 귀중한 존재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님은 마구간 구유에서 나셨지만,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구원자 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탄절에 가져야 할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시간 저 자신에게 말합니다: “너는 천하보다 귀하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께 말씀 드립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천하보다 귀하고, 주님의 사랑받는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 갑시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