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 (주일) 네 가지 질문, 그리고 다섯번째 질문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5
- 24-10-12 19:30
LA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계획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30년이 넘도록 살아갑니다. 이제는 이곳이 나의 고향인데 여전히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뭔지 모르게 이상한 마음이 들고 바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6년만에 방문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오랜 동안 방문하지 않으셨거나, 자주 방문하시거나 같은 마음이실 것입니다. 간단히 저의 이번 한국 방문의 의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으시고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이번 한국 방문을 휴가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때쯤 새로운 도약을 위한 휴가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새벽기도와 주일에 말씀을 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부모님과 가족을 만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팬데믹과 파송등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고국방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연로해지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영상통화하면서 볼 때에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자주 뵙지 못하는 불효자의 마음으로 고국 방문을 합니다.
세번째로, 몇 교회에 말씀으로 섬기기 위해서 왔습니다.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일명 부흥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부흥하는 교회의 목사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우리 성도님들 덕분입니다. 계속 부흥하는 교회로서 힘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온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코칭 컨페스티벌(Korea Coaching Confestival)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10월 10일 (목요일)에 많은 이들이 모여서 모임을 하였습니다. 항상 목사님들이 모이는 세미나를 참석했던 저로서는 좀 생소한 모임이었습니다. 특히 키노트연설자로 나선 구범준 PD의 “세바시 대표의 네가지 질문”은 신선한 주제였습니다.
그가 말하는 “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네가지 질문”은 제가 나누고 싶은 질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입니다. 스스로 하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질문은 <당신을 새롭게 보는가?>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생각으로 계속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야 합니다. 세번째 질문은 <나는 낯선 것과 친한가?> 입니다. 가지 않은 길을 가고, 하지 않은 것들에 손을 내미는 것은 성장입니다. <낡는 것은 오로지 낯선 것을 통해서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이 감동 이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나는 나를 믿는가?> 입니다. 힘든 모든 일에 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강의는 신앙적인 강의는 아닙니다만, 이런 질문들을 저와 우리 성도님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섯번째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은혜를 믿고 살아가는가?>입니다. 우리가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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