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 (주일) 한국 방문 후에...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2
- 24-10-26 10:57
10월 초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더워서 힘들었는데, 떠나기 전에는 선선함을 넘어 추웠습니다. 그리고 10월 초에 왔던 달력이 10월 말이 되었습니다. 한주가 지나면 11월이 됩니다. 한국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소망과 기대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국으로 귀국을 준비하면서 이글을 씁니다.
교회 목회에서 가장 바쁜 기간을 들어섭니다. 11월은 특별히 추수감사주일이 있고 대강절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또한 연말 결산을 앞두고 우리 연합감리교회들은 구역회 (Charge Conference) 그리고 이어서 12월에 교인총회 (Church Conference)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남은 2달을 짜임새 있게 잘 보내야 새해인 2025년을 계획 속에서 활기차게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차분히 미리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여 열매 있는 한해의 결산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그 전에 우리는 오늘 10월 27일은 종교개혁주일로 지킵니다. 16세기의 종교개혁은 복음과 성령의 재발견을 통하여 그 동안 잘못된 교회를 바꾸자는 운동을 기억하고 함께 하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개혁의 핵심은 교회가 교회로 교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교회들이 교회다운 구실을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이때 진정 교회의 제 모습으로 먼저 개혁을 통한 회복으로 탈바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대의 교회들은 자기 잘못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된 유래는 1620년에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미국으로 이주하여 힘들게 농사를 지어 그 첫 수확을 가지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 유래가 되어 전 세계가 이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추수감사절 가까이에서 다시 한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절이 지나면 기다림의 절기로 이어집니다. 대강절은 매해마다 11월 30일에 가장 가까운 주일부터 12월 24일 성탄절 전까지 입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이나 오늘날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경건하게 지내는 아주 중요한 절기입니다.
10월의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바쁜 절기이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난날의 생활을 뒤돌아보며, 자기성찰과 더불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앞둔 결단을 준비하는 때임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소망으로 경건한 참회와 신앙의 값진 생활로 살아가야 할 중요한 절기입니다. 미리 미리 준비함을 가짐도 좋을 것입니다. 세속적인 연말연시가 아니라, 신앙으로 준비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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