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다시 함께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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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1일 (주일) 교단 총회 (General Conference)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속한 연합감리교회 (UMC)는 크게 네개의 의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회 (Dis-trict Conference), 연회 (Ann-ual Conference), 지역총회 (Jurisdic-tional Conference), 총회 (General Conference) 입니다. 그중에 총회가 4월 23일 부터 5월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에서 열립니다. 원래 4년마다 열려야 하는데, 지난 팬데믹 기간에 열리지 못해서 8년만에 열리는 회의 입니다. 교리와 장정 (The Book of Discipline)에 의하면, “총회는 뚜렷이 연대성을 지닌 모든 사안에 대하여 전적인 입법권을 가진다” (Para. 501)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입법기관 입니다. 이 총회는 집행권과 행정권이 없다는 것도 확실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오래간만에 열린다는 것입니다. 총대들도 2020년도 총대들이 이어 받고, 팬데믹 후에 열리는 것이므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릅니다. 특히 우리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통적 신앙을 지키면서 앞으로 계속 연합감리교회안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다루어지는 중요한 안건을 3R로 표현을 합니다: 1) Regionalization (연합감리교회의 지역화); 2) Revised Social Principles (사회생활원칙 개정안); 3) re-moval of the Restrictive Language related to homosexuality 입니다.

    많은 이들은 이것이 우리 한인교회들이 추구하는 신앙의 가치에 반하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입법기관이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행정과 집행은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교리와 장정”에 반하여 행정과 집행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행정력을 할 때 발휘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속한 연회와 연회의 감독의 입장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총회의 결정을 실행하는 연회가 그 집행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회와 감독들이 그러하듯이 우리 연회의 감독도 우리 한인들이 지키고 있는 신앙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약속을 여러 번 말씀했습니다. 먼저, 인간의 성 문제와 관련하여 전통적 신앙관을 가진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입장을 존중한다, 그리고 목회자 파송을 할때 교회의 신앙적 기준을 존중한다, 마지막으로 결혼 예식과 집례와 장소사용에 관하여 개체 교회의 의사와 결정을 존중한다는 내용입니다. 

   연합감리교회에서의 다양성 속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이 존중이 되고, 우리도 각자의 믿음공동체를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함께 복음전파와 예수님의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기도하면서 이번 총회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것입니다. 또한 저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샬럿에 가서 역사적인 순간을 볼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같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여러분의 담임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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