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다시 함께 시작하자!

Rise up and let's start again together!

2024년 4월 7일 (주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목사님들이 사순절 (Lenten Season)에 인사할 때 이런 말들을 자주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 하신 후 봅시다.” 왜냐하면 사순절에는 경건함을 유지하면서 기도와 묵상으로 예수님과 더욱 가까이 하고, 부활절이 지난 다음에 기쁜 마음으로 만나자는 뜻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주간에 특새를 통해서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금식도 하고, 기도도 더 많이 하고, 성경도 더 많이 읽습니다. 

   올해의 고난주간과 부활절은 저에게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세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정말 오래간만에 세례식을 보았다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부활절 계란을 나눠줄때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후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우리가 흔히 보면 “Before & After” 라는 말을 쓰는데, 부활절의 전과 후에 뭐가 달라졌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부활의 기쁨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그럼 뭐가 달라졌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예수님 당시 첫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처럼 정말 즐거워하며 할렐루야를 외쳤는가? 믿고 부활의 삶을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수요일과 새벽기도, 그리고 주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성경읽고 묵상을 하는데, 제자들, 여인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모습과 경험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을 새삼 보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 의심하는 도마,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의심도 하고, 부인도 하고, 도망도 가고,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오해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이것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그럼 우리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후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삶을 살아 가길 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부활의 기쁨이 넘치는 교회요, 또한 주님의 성전이 되길 바랍니다. 다른 모습과 경험이 있다 할지라도, 부활하신 후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주시고 힘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이런 부활하신 주님을 모두 만나시길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여러분의 담임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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