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다시 함께 시작하자!

Rise up and let's start again together!

2024년 2월 18일 (주일) 하나님만 바라보라!


     우리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에 보면, 많은 경험을 합니다. 어떤 때는 우리가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안 먹고는 우리 자신이 결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운전을 하다가 빨간 신호등이 켜지면 멈춰야 합니다. 우리가 가고 싶다고 가면 안됩니다. 집을 사고 팔 때도 신중하고 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냥 대충 사고 팔고 하다가 큰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도 봤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인생이 힘들고, 두렵고, 앞길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정에서 우리는 가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두려움은 분별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디로 가나 하고 염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잠히 기다리면 어두운 터널은 반드시 통과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소망이고 믿음입니다. 그 소망이 없다면 우리는 초조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폭풍우가 찾아오면 두려움을 물리치고,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찾아 소망속에 안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항상 수동태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성경의 많은 인물들이 수동태의 삶을 살았음을 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살아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능동태가 아닌 수동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지내고 있는 사순절이 바로 이런 과정의 여정입니다.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우리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절기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부활의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기도합니다. 기다립니다.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일로 인해 절망하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시 62:5).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 드립시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으십시오(롬 8:28).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만 바라보는 모든 성도님들께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목양실에서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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