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주일) 성탄절을 맞이 하면서!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43
- 23-12-25 11:06
우리는 이제 대강절의 마지막인 사랑을 상징하는 주일을 지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주님의 생일날인 성탄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 츄리 밑에 있는 선물을 열면서 가족과 친구의 사랑을 생각하며 기뻐합니다. 선물(gift)이라는 것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담도 없고 기쁩니다. 받아서 행복하고, 줘서 기쁩니다.
성탄절에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우리의 구원자, 메시아, 예수님을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서, 우리가 무엇을 지불해서도, 또한 우리가 받은 자격이 있어서 예수님을 선물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단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그냥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항상 성탄절이 되면 늘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탄절이 예수님의 생일인데 우리는 우리에게만 너무 중심을 두고 행사하듯이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저의 생일에 많은 사람들을 생일잔치에 초대를 했다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바쁘다고 못오고, 다른 약속이 있다고 못오고, 왔어도 자신들의 사업이야기만을 한다고 하면 제가 기쁠까요?
적어도 이 대강절과 성탄절만큼은 우리 각자가 우리 자신이 중심이 아닌 하나님의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지 하고 생각하며 결단하였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해 봅니다.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은 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겸손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가장 낮을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겸손함을 멀리하고 살지 않았나 반성을 합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을 기쁘게 받고 있는가? 그리고 행복해 하고 있는가? 그 선물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있는가?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내어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막10:45). 예수님의 희생과 고난 덕분에 우리는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요 10:10).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과 친교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요일 1:3).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분이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중심을 주님께 두고,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우리도 기쁘고,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용서와 사랑, 그리고 이해가 있는 성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이석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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