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데로 가라 (2부 설교)
- 설교자: 이석부목사
- 본문: 누가복음 5:1-11
- 설교일: 2023-08-06
깊은 데로 가라 (2부 설교)
사회학 이론에 ‘준거집단 (reference group)’이라고 표현이 있습니다. 준거집단은 그 사람의 현재 삶이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 됩니다.
그러면서, 궁금한 것은 예수님은 어떤 분들하고 준거집단을 이루고 목회 하셨을까요? 많은 이들의 이름이 혹은 이름도 없이 예수님과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 우리의 관심을 사로 잡는 인물이 바로 ( )라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첫 네 제자, 즉 ( )를 부르신 일과 그들이 주님을 따른 일은 단 한 번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4개의 복음서를 비교해보면, 이 네 사람은 이때부터 즉각적으로 주님을 따른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세 번째로 그들을 부르셨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즉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첫 네 제자를 부르신 결정적인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게네사렛 호숫가에도 수많은 군중들이 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주님은 배 위에 앉으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눅4:43)을 전하셨습니다. 4절입니다: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그리고 베드로는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엄청난 고기들이 그물에 걸렸을 뿐 아니라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 그물이 찢어 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것을 일반 사람들은 기적(Miracle)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의 주시는 ( )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말씀에 순종할 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그 일을 하면 됩니다. 그 역사는 하나님께서 쓰실 줄로 믿습니다. 베드로는 뭍으로 오자마자 어떻게 했습니까?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렸습니다. (8절)
우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그 분 앞에 설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이 보일 것입니다. 기적같은 은혜의 현장에 있지만 구경꾼에 불과했던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것은 주님이 일으키시는 놀라운 일을 행할 수 있는 자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자리에 서라는 말씀입니다.
( ) 무슨 일을 하시든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더 깊이 더 멀리 나아가십시다. 아멘!
1.베드로 Simon Peter; 2.‘안드레와 요한, 베드로와 야고보’;
3.은혜; 4."깊은 데로 가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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